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0

고구려 전성기를 만든 평양천도와 한성함락의 군주, "장수왕" 기본 정보이름: 장수왕(長壽王), 거련(巨連) 또는 연(璉)생몰: 394년 ~ 491년 (97세)국적: 고구려직업: 고구려 제20대 국왕한 줄 요약: 78년간 재위하며 평양천도와 백제 한성 함락을 통해 고구려 최대 영토를 구축한 전성기의 황제왕좌에 오른 18세, 아버지의 무게를 짊어지다394년, 고구려에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광개토왕의 맏아들로, 장차 아버지의 빛나는 유산을 이어받을 운명이었습니다. "체격과 용모가 뛰어났으며 뜻과 기운이 호방하고 컸다"고 전해지는 거련, 훗날의 장수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412년, 겨우 18세의 나이에 위대한 아버지를 잃고 왕위에 올라야 했기 때문입니다.젊은 왕에게는 아버지가 남긴 거대한 유산이 축복이자 짐이었습니다. .. 2025. 7. 23.
동아시아를 호령한 정복왕, "광개토대왕"의 영토 확장과 고구려 전성기 기본 정보이름: 담덕(談德), 광개토대왕(廣開土大王)생몰: 374년 ~ 413년국적: 고구려직업: 고구려 제19대 왕한 줄 요약: 동아시아 최대 영토를 개척하며 고구려를 대륙 강국으로 올려놓은 정복군주운명적 탄생: 혼란한 시대의 영웅4세기 말 동아시아는 격동의 시대였습니다. 중국 대륙에서는 5호 16국의 분열이 이어지고, 한반도에서는 백제와 신라가 세력을 키우며 고구려를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374년, 고구려 고국양왕의 아들로 태어난 담덕은 태어날 때부터 범상치 않은 기상을 보였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이름 '담덕'은 '덕을 담는다'는 뜻으로, 부왕은 이미 이 아이가 고구려의 운명을 바꿀 인물이 될 것임을 예감했을지도 모릅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무예와 지략을 보인 그는 왕족들 사이.. 2025. 7. 23.
"근초고왕" 고국원왕을 꺽고 백제의 최전성기를 이끈 백제왕 기본 정보이름: 근초고왕(近肖古王)생몰: 300년대 초 ~ 375년 11월국적: 백제직업: 백제 제13대 왕한 줄 요약: 백제의 최전성기를 이끌며 고구려 고국원왕을 전사시키고 한반도 정복과 문화 전파로 동아시아 질서를 바꾼 전략가혈통보다 뛰어난 식견이 택한 왕한반도에서 백제가 가장 강성했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한 인물의 이름이 먼저 떠오른다. 바로 근초고왕이다. 체격이 크고 용모가 기이하였으며, 식견이 넓었다고 기록된 그는 둘째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형을 제치고 왕위에 올랐다. 그가 태어날 무렵 백제는 마한 54개 연맹체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그의 손에서 동아시아 패권국으로 거듭났다. 근초고왕의 삶은 단순한 정복만이 아닌, 한 민족이 국제무대에서 어떻게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지를 보여주는 웅대한 서사다.혼.. 2025. 7. 23.
위례성에서 백제를 건국하고 마한을 통합한 현실주의 정치가, "온조왕" 기본 정보이름: 온조왕(溫祚王)생몰: 기원전 58년 ~ 28년국적: 백제직업: 백제의 건국자, 초대 왕한 줄 요약: 형 비류와의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위례성에 백제를 건국한 현실주의 정치가고구려 왕자에서 남방 개척자로온조의 삶은 태생부터 복잡한 정치적 상황 속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는 고구려를 건국한 동명성왕 주몽과 졸본부여왕의 둘째 딸 소서노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아들이었습니다. 형 비류와 함께 주몽의 양아들로 자라며 고구려 왕실에서 왕자의 대우를 받았지만, 그들의 운명은 기원전 19년 한 청년의 등장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부여에서 온 유리가 주몽을 찾아왔던 것입니다. 주몽은 오랫동안 헤어져 있던 친아들과의 재회에 기뻐하며 유리를 태자로 책봉했습니다. 이 순간 온조와 비류는 자신들의 미래가 불투명.. 2025. 7. 23.
비류수를 건너 고구려를 건국한 영웅왕, "동명성왕 주몽" 기본 정보이름: 동명성왕(東明聖王), 주몽(朱蒙)생몰: 기원전 58년 ~ 기원전 19년국적: 고구려직업: 고구려의 건국자, 초대 왕한 줄 요약: 알에서 태어나 비류수를 건너 동북아 대제국 고구려를 건국한 영웅 군주천신과 하백의 딸이 낳은 신비한 알아득한 옛날, 동부여의 금와왕이 우발수에서 한 여인을 만났습니다. 그녀는 하백의 딸 유화부인으로, 자신이 하늘의 아들 해모수와 사랑에 빠졌다가 아버지에게 쫓겨났다고 했습니다. 불쌍히 여긴 금와왕이 그녀를 궁으로 데려오자, 신비하게도 햇빛이 계속 그녀를 따라다니며 비추더니 마침내 임신하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유화부인이 낳은 것은 아이가 아니라 다섯 되나 되는 커다란 알이었습니다. 금와왕은 이를 불길한 징조로 여겨 돼지우리에 버렸지만, 돼지들은 오히려 그 알을 보호했.. 2025. 7. 23.
홍익인간 이념으로 고조선을 건국한 한민족의 시조, "단군왕검" 기본 정보이름: 단군왕검(檀君王儉)생몰: 기원전 2333년 ~ 기원전 425년 (1,908세로 기록)국적: 고조선직업: 고조선의 건국자, 제정일치 군주한 줄 요약: 홍익인간 이념으로 한반도 최초의 국가 고조선을 건국한 한민족의 시조신단수 아래 태어난 천손의 후예기원전 24세기 무렵,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하늘의 왕 환인의 손자이자,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환웅과 곰토템족의 여인 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단군왕검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에서 '단군'은 제사장을, '왕검'은 정치적 지도자를 의미하는 제정일치의 군주였죠.단군의 탄생은 단순한 개인의 탄생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늘의 신성한 뜻이 땅으로 내려와 인간 세상과 만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환웅이 하늘에서 내려올 때 가져온 "널리 인.. 2025.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