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0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운 개국 태조 이성계 기본 정보이름 이성계 (李成桂) / 태조 이단 (太祖 李旦)생몰 1335년 ~ 1408년 5월 24일국적 고려 → 조선직업 무장, 조선 초대 국왕한 줄 요약: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를 무너뜨리고 1392년 조선왕조를 건국한 역성혁명의 주인공역사를 바꾼 한 남자의 선택1392년 7월 17일, 개경 수창궁에서 고려의 한 무장이 새로운 왕조의 왕으로 즉위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이성계. 500년 고려왕조의 마지막 장을 닫고 새로운 500년 조선왕조의 첫 페이지를 연 인물입니다. 변방의 무장에서 시작해 한반도 전체의 운명을 바꾼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개인의 성공담이 아닙니다. 이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역사의 물결을 거스르지 않고 오히려 그 물결을 주도한 한 인물의 장대한 서사시입니다.변방에서 시작된 야망의 씨앗13.. 2025. 8. 9. 동해에서 개경까지, 성리학을 뿌린 고려의 마지막 스승 목은 "이색" 기본 정보이름: 이색(李穡)생몰: 1328년 6월 17일 ~ 1396년 6월 17일국적: 고려직업: 성리학자, 문신, 교육자, 시인한 줄 요약: 고려에 성리학을 정착시키고 정몽주·정도전 등 신진사대부를 양성한 동방의 대문호바다가 키운 아이, 경이로움의 시작1328년 경상도 영해부 괴시리, 푸른 동해를 마주한 작은 마을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외할아버지 김택의 품에서 자란 이색은 어려서부터 바다와 함께 자랐습니다. 넓은 동해와 아름다운 해송 숲길을 홀로 거닐며 사색하던 소년의 눈에는 세상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훗날 그가 관어대소부(觀魚臺小賦)를 쓰며 "바다에 노니는 고기를 내려다보며" 지은 명문은 이 유년시절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바다가 주는 무한함과 자연의 질서는 그의.. 2025. 8. 8. 칼로 세운 50년 왕조, 문벌 귀족을 꺾은 철권통치자 "최충헌" 기본 정보이름: 최충헌(崔忠獻)생몰: 1149년 ~ 1219년국적: 고려직업: 무신, 정치가, 무신정권 실권자한 줄 요약: 문벌 귀족 정치를 무너뜨리고 무신정권 50년을 연 고려 최고의 실력자칼날 위에서 꿈꾼 새로운 질서1196년 어느 가을밤, 개경 궁궐에 칼날이 번뜩였습니다. 최충헌이 이끄는 무신들이 당시 실권자 이의민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한 순간이었죠. 하지만 이는 단순한 권력 투쟁이 아니었습니다. 천 년 가까이 이어진 문벌 귀족 중심의 정치 질서를 완전히 뒤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이었습니다. 최충헌은 "무릇 나라를 다스리려면 먼저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출신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새로운 정치 철학을 제시했습니다. 그의 50년 집권은 고려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논란이 많은 시대를 열었습니다.미천.. 2025. 8. 7. 선교일치로 조계종의 개창자이자 깨달음의 혁신가, "지눌" 기본 정보이름: 지눌(知訥, 보조국사 普照國師)생몰: 1158년 ~ 1210년국적: 고려직업: 승려, 불교 사상가, 조계종 중흥조한 줄 요약: 선과 교학을 융합한 선교일치 사상으로 한국 불교의 새로운 지평을 연 조계종의 실질적 개창자혼돈 속에서 피어난 구도의 의지12세기 고려는 무신정권의 혼란과 불교계의 타락으로 어지러웠습니다. 이런 시대에 태어난 지눌은 어린 시절부터 세속의 번뇌와 불교계의 모순을 깊이 목격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하급 관리였고, 가문은 그리 유력하지 않았지만, 지눌은 일찍부터 불교 경전에 심취했습니다. 15세에 출가한 그는 당시 고려 불교계의 현실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권력과 결탁한 승려들, 형식적인 의례에만 매몰된 교단의 모습은 순수한 구도자였던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2025. 8. 6. 동명왕편으로 민족정신을 노래한 백운거사, "이규보" 기본 정보이름: 이규보 (李奎報)생몰: 1168년 12월 16일 ~ 1241년 9월 2일국적: 고려직업: 문신, 시인, 외교관한 줄 요약: 불멸의 민족서사시 을 지어 고구려 계승의식을 천명하고, 최고의 문장력으로 몽골과의 외교를 담당한 고려 최고의 문인흰 구름처럼 자유로운 영혼의 탄생1168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이규보는 처음부터 천재의 기질을 보인 아이였습니다. 9세 때부터 경사, 백가, 노불의 문헌을 모두 섭렵하여 한 번만 읽으면 기억하는 기발한 재사였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미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11세 때 지은 "종이 길에 모학사(붓)가 줄지어 가고 잔속에는 늘 국선생(술)이 있네"라는 시는 이미 시와 술을 사랑하는 풍류인의 기질을 보여주는 예언과도 같았.. 2025. 8. 5. 동북9성을 개척한 고려의 북방 수호자, "윤관 장군" 기본 정보이름: 윤관(尹瓘)생몰: 1040년 ~ 1111년국적: 고려직업: 문신, 장군한 줄 요약: 별무반을 창설하고 동북9성을 개척하여 고려의 북방 영토를 확장한 문무겸전의 명장개척자의 꿈: 의지가 만든 영웅1107년 겨울, 함경도 벌판에 17만 고려군이 북진하는 모습을 바라본 사람이 있다면 그 장엄함에 압도되었을 것입니다. 그 선두에 선 한 노장의 눈빛은 결연했습니다. 수차례의 패배와 굴욕을 딛고 일어선 윤관, 그는 단순한 정벌이 아닌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었습니다.고구려의 옛 영토를 되찾겠다는 대의와 조국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신념이 만나는 지점에서, 한 문신이 명장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윤관의 이야기는 굴복하지 않는 의지가 어떻게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마틱한 인생 서.. 2025. 8. 4. 이전 1 2 3 4 5 다음